스토리1

**교통사고 후유증 관리**

함박눈의 여행갤러리 2006. 10. 8. 20:12
 

교통사고 후유증 관리



최근 교통 사고율이 증가하면서 그 후유증 관리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경미할 경우에는 가벼운 타박상에 그치고 말지만, 큰 사고일 경우에는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데요.


고비를 넘긴 후에도 후유증으로 장기간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희의료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를 모시고 교통사고 후유증과 한방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

 

니다.


1. 교통사고 후 다친 부위가 나았음에도 각종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무엇이며 특징은 무엇입니까?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교통사고 후 발생한 여러 증상들이 일정시간이 지난 뒤에도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들 후유증들은 X-ray 나 MRI 등에도 나타나지 않고, 이학적 검사로도 나오지 않습니다.


주로 만성 통증이나 운동제한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끼게 한다는데 그 특징이

 

있습니다.


2. 그렇다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이런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대부분 사고 시 전신에 강한 충격으로 인해 조직에 손상을 받음으로써 생긴 어혈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

 

니다.


한의학에서는 오래 전부터 교통사고 후유증과 유사하게 높은데서 떨어지거나, 타박상 등으로 인해 만성 통

 

증을 호소하는 경우 어혈(瘀血)을 원인으로 보고 치료해왔습니다.


특히, X-ray나 MRI, CT 등의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불편감이나 증상들이

 

나타나며 2-3년이 지난 뒤에도 예측하지 못하는 후유증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3. 어혈이란 단어가 조금 생소하기도 한데요, 어혈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어혈(瘀血)이란 우리 몸속의 맑지 못한 탁한 혈액을 말합니다. 이는 몸속에서 순환되지 않고 경맥에 쌓여

 

머물러 있게 되는데, 동의보감에 “통증불통 불통즉통”(기혈이 통하면 아프지 않고 막혀있으면 아프다) 이

 

라고 했습니다.


교통사고 후 우리 몸 안에 어혈이 생기면 몸의 기혈흐름을 막아 통증이 생기게 되고 이는 치료되지 않으면

 

어혈이 생긴 부위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해를 끼치게 됩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오래된 병, 괴이한 병, 어려운 병은 어혈 때문이다.’(久病怪病難病 瘀血也)라 할 만큼 어

 

혈의 문제를 중요시해 왔는데 이 어혈(瘀血)병은 야간에 그 증상이 심하고, 고정된 어느 한 부위에서 지속

 

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4. 그렇군요. 그럼 어혈이 원인이 되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네, 먼저 목이나 몸이 뻣뻣하고 쉽게 피로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몸이 전반적으로 무겁거나 전신 무력감

 

이 올 수 있습니다.


또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며 통증의 양상이 쑤시거나 저리며 감각이 둔해지거나 냉감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날씨와 계절에 따라 통증의 변화가 심합니다.


이밖에도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고, 불안하며 정신 집중이 잘 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5.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 한방에서 하는 치료방법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치료는 어혈을 제거하여 경락의 기혈순환을 촉진시키고, 손상된 신체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

 

니다.


근본적인 원인인 어혈을 치료하지 않고 물리치료나 진통제 복용 등의 치료에만 머무른다면 치료기간이 길

 

어질 뿐만 아니라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우선적으로는 어혈을 없애는 치료가 필요합

 

니다.


어혈을 제거하는 방법 중에는 봉독요법이 있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봉독요법이란 벌침을 과학화하여 사용하는 치료법으로 벌의 독을 추출하여 침을 주는 부위에 주입하는 방

 

법으로 몸속의 피를 맑게 하고 만성염증과 통증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임상연구에 의하면 교통사고 후 3개월 이상 보존적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했으나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주 2회씩 1개월간 봉독시술을 한 결과 통증이 눈에 띄게 줄었고 전반적인 삶의 질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감사드립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이재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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