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어떻게 하면 잠 들수 있지? 잘못 알고 있는 열대야 탈출법

함박눈의 여행갤러리 2006. 8. 10. 18:49

 

 

 

*어떻게 하면 잠 들수 있지? 잘못 알고 있는 열대야 탈출법

 

에어컨을 틀면 문제 없다고?

선풍기로도 해소되지 않는 더위, 에어컨에 의지하는 심정 십분 이해하지만 1시간 이상 에어컨을 가동하면 실내 습도가 30~40%로 뚝 떨어져 오히려 감기에 걸린다.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어놓는 것도 위험하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편적인 최적의 수면온도는 18~20도. 실내외 실외 온도차가 5도 이상 되지 않도록 에어컨은 잠깐만 틀고,창문을 열고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물로 샤워하면 더위도 싹?

천만의 말씀이다. 찬물로 샤워를 하면 급격히 몸의 온도는 떨어지지만, 우리 몸은 일정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오히려 열을 발산한다. 잠들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정 힘들면, 물에 젖은 수건을 돌돌 말아 냉동실에 얼려 놓았다가 얼굴과 목을 닦아주면 개운하다.


시원한 맥주 한 잔이면 더위가 식혀진다고?

여름밤에 술은 물론,커피,콜라,녹차등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알콜과 스포츠 음료는 탈수현상을 일으키고,잠도 깊이 잘수 없다. 시원한 음료수는 오히려 화장실을 자주 찾게 만든다. 자기 전에 무언가를 먹으면 양치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잠이 깬다. 취침3시간전까지는 아무것도 먹지 않도록 하고, 평소에는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우유같은 음식이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오싹한 공포영화로 더위를 날려?

잠자기 전 흥분은 금물이다. 잠깐 더위는 잊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나친 자극은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에 좋은 수면에 방해가 된다. 덥다고 침대 위에서 짜증만 내지 말고,마음을 편안히 갖고 잠이 올 때까지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다가 잠이 올 때 바로침실로이동하는 것이 좋다.


시원하게 벗고 자야 통풍이 잘 된다?

더울수록 얇은 잠옷을 입고 자는 것이 쾌적한 수면에 도움이 된다.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옷을 벗고 잔 사람은, 몸이 표면 온도 유지를 위해 열을 내기 때문에 오히려 체온이 상승했지만 얇은 옷을 입으면 체온이 적당히 유지된다고 한다. 땀이 이불에 달라붙어 축축하고 불쾌한 것이 싫다면, 이불대신 모시나 소재의 침구나 대나무 돗자리를 깔면 더욱 시원한 감촉과 함께 잠들 수 있다.


운동으로 몸을 풀어주면 잠이 스르르?

초져녁에 가벼운 조깅이나 산책으로 약간 땀을 흘리고 샤워를 하면 밤에 잠드는데 도움이 되지만, 잠들기 직전까지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 덥다고 가족과 야외에 나가 늦게까지 머물거나 음식을 먹는 것도 잠자는 데 좋지 않다.

더위가 무섭다면 명심하자!

1.더워서 잘 수없다는 짜증스런 마음이 오히려 잠을 방해한다.

2.일찍 잤건,늦게 잤건 항상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야 수면 주기 생체리듬을 지킬 수 있다.

3.낮에 너무 피로할때는 10~20분 정도의 낮잠도 도움이 된다.그이상은 불면증을 불러온다.

4.집 안에 불을 켜 놓으면 그 빛과 열 때문에 실내온도가 올라간다.커텐으로 바깓의불빛역시 차단하는 것이 좋다.

5.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잠이오면 그때 침실로 이동하여 수면을 취한다.

6.자기전 음식물은 금물,특히 카페인 음료와 알콜,담배는 좋지 않다.

7. 에어컨을 장시간 틀어놓으면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1시간 이상은 켜지 않고 자주환기를시킨다.  글 김은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