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산소는 건강지킴이!

함박눈의 여행갤러리 2008. 4. 30. 11:18

 

 

 

 

                                          산소는 건강지킴이!

 

오후 2시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사무실이 따뜻하게 데워질 때면 눈꺼풀은 어김없이 스르르 감긴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지끈거려 일에 집중하기 힘들어진다. 사람들은

 

 이런 현상이 단지 따뜻하고 배가 불러서 생기는 것으로 알지만 정확하게는 산소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혈액이 소화관으로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

 

해져 잠이 쏟아지는 것. 또한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공기 중 산소 농도가 15~19%로 낮아지면 호흡

 

곤란과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이 나타난다. 출퇴근길 만원 지하철 안에서 속이 거북하고 동시에

 

 답답하다고 느끼는 것도 산소 농도가 지극히 낮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산소 농도가

 

 21~22%일 때 쾌적함을 느낀다. 울창한 숲이나 탁 트인 바닷가에 갔을 때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끼는 것도 바로 그곳의 산소 농도가 약 21.9%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매연이 많은 서울

 

의 산소 농도는 20,8%로 불과 1%밖에 차이가 안 나지만 우리 몸은 적은 산소 변화에도 매우 민감

 

하게 반응한다.

 

산소는 집중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산소는 포도당을 분해해 뇌신경세포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

 

지를 공급하는데 이는 두뇌를 사용할 때 많이 소모된다. 따라서 공부할 때 환기를 시켜 신선한 산소

 

를 들이쉬면 집중력이 20%나 향상된다. 1996년 독일의 신경심리학자 모스는 산소가 기억력에 미

 

치는 영향을 실험한 바 있다. 그는 105명을 대상으로 1분간 산소를 흡입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

 

단에 단어 12개를 보여 주고 기억력 테스트를 했다. 실험 결과 신선한 산소를 흡입한 집단이 단어를

 

 월등히 잘 기억해 냈다. 공부한 때뿐 아니라 자동차 운전 중에도 수시로 환기를 하는 게 좋다. 한국

 

과학 기술원 실험에 따르면 운전 중 차 안의 산소 농도가 18%로 낮아지자, 운전자들이 급정거하는

 

 횟수가 잦아졌다. 몸안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못한 탓에 피로가 몰려왔기 때문이다. 부족한 산

 

소 농도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셈이다. 창문을 활짝 열고 뜰을 가로질러 오는 4월의 봄바람을 가득

 

 마셔 보자.

 

봄날의 생기를 담은 신선한 산소가 내 몸에 건강과 활력을 가져다 줄 것이다.  

                 

                                        *  이하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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