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플라스틱

함박눈의 여행갤러리 2007. 1. 24. 00:41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플라스틱    환경운동가 박경화님


볕이 좋은 날, 사람들과 나들이를 갔다. 풍경이 좋은 풀밭에 앉아 준비해온

 

도시락을 거냈다. 그런대 대부분이 플라스틱 통에 먹을 거리를 담아 왔다.

 

앗,저것을 먹어야할까,말아야 할까,잠시 망설였다. 그래, 기분좋게 먹자.

 

그렇지만 오늘은 꼭 플라스틱 이야기를 해주야지 싶었다.

 

석유화학 제품의 부산물로 만든 플라스틱은 뜨거운 물질이 닿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온다. 환경호르몬은 ‘내분비 교란물질’ 이라고 하는데,

 

생물채가 필요해서 스스로 만드는 물질이 아니라 산업활동 가운데 생겨났다가

 

생물채에 흡수되어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하는 것이다. 이 플라스틱은 상온에서도

 

환경호르몬을 조금식 기체 상태로 내뿜는다. 뚜껑을 달아두었던 플라스틱 통을열면

 

‘훅’하고 기분 나뿐 냄새가 나고 뜨거운 음식을 플라스틱 통에 넣었다가 먹어보면

 

이상야룻한 맛이 배어 나오는 것, 이것이 바로 환경호르몬 때문이다.

 

심지어 플라스틱 젖병에서도 비스페놀A라는 환경호르몬이 나온다.

 

이것을 먹으면 남자는 정자 마드는 것에 방해를 받아 점점 여성화 되고,여자는

 

무배란이 될 위험이 높다. 플라스틱은 사용할 때도 문제가 있지만 때울 때 인류가

 

인류가 만들어낸 최악의 독이라는 다이옥신을 뿜어내 더욱 심각하다.

 

집집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물건들이 한가득이다. 가구와 가전제품, 생활소품에

 

냉장고를 열어보면 김치나 오래 두고 먹는 밑반찬 역시 플라스틱 통에 담겨 있다.

 

전기밥솥 안에는 플라스틱 주걱이 하루 종일 뜨거운 찜질을 하고 있다. 뜨거운 것,

 

기름기 있는것, 짠 것을 담아둔 플라스틱 통에는 어김없이 환경호르몬이 배어 있다.

 

그러나 알고 나면 플라스틱과 환경호르몬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김치나 된장, 고추장, 간장 같은 소금기가 많은 음식은 유리병이나 사기그릇에 담는다.

 

오래 두고 먹는 밑반찬이나 기름기 많은 반찬도 마찬가지다. 여의치 않을 때는

 

스테인리스,나무로 만든 그릇이 좀 무겁지만 플라스틱보다는 안전하다

 

단 무늬가 있는그릇은 인쇄한 재료가 녹아 나올 수 있으므로 피한다. 아이 장난감은

 

천연목재 재질로 바꾸되 왁스칠이나 코팅, 페인트칠을 하지 않은 것을 고른다.

 

주걱과 수저는 나무 제품을 선택하고, 가구 역시 나무 제품이나 유해 물질이 많이

 

날아가버린 중고제품을 고른다. 컵과 물통, 그릇 같은 살림살이도 유리나 사기 같은

 

안전한 제품으로 차츰차츰 바꾸어 건강도 지키고 집안도 상쾌하게 가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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