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나봐요.구정도 입춘도 다 지났는데 먼길 떠나려는
동장군이 못내 아쉬움을 묻어 두려는지 밤새 소복히 눈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온통 새하얀 대지위를 아직도 간간히 눈발이 휘날리는것이 마치 작별을 고하는
동장군의 애처러운 손짓인양 흐느적 거립니다. 눈이 오면 유난히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지요? 그 이유는....
"눈 결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입자와 입자사이에 많은 틈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흡음제 역할을 한답니다. 또 소리가 수많은 구멍에 부딪치고 반사되면서
본래 갖고 있던 에너지 대부분이 열로 바뀐답니다.따라서 눈이 오는 날은
유난히 조용하고 아늑하게 느껴지는 것이랍니다".
'포토1'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운을 끌어 당기는 방법 (0) | 2006.02.19 |
---|---|
내가 당신을 사랑 하는것은 (0) | 2006.02.08 |
햇살 한 숟가락 (0) | 2006.02.05 |
신호등 같은 인생 (0) | 2006.02.05 |
남이섬 (0) | 2006.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