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이런 친구가 있는가

함박눈의 여행갤러리 2005. 10. 4. 11:24

 

 

♡*이런 친구 있는가*♡




행색 초라한 나에게

 

 

행여 마음 다칠까

 

조심스레 무음의 발소리로

 

말없이 웃음 지으며

 

팔짱 껴주는 친구 있는가?


고독과 외로움이 골수를 뒤흔들 때

 

언제 어느 곳에든 차 한 잔을 나누며

 

무언의 미소를 지으며

 

마음 엮을 친구 있는가?



돈 명예 사랑을 쥐고 행진곡을 부를 때

 

질투의 눈빛을 버리고

 

질투의 마음을 가둔 채

 

무형의 꽃다발과 무언의 축가를 불러

 

줄 친구 있는가?


얼음보다 차갑고 눈보다 더 아름답게

 

붉은 혈의 행진이 고요함을 흐느낄 때

 

무음의 발소리 무형의 화환

 

무언의 통곡을 터뜨려줄 이런 친구 있는가?



복잡한 세상,얽히고 설킨 이해관계,

 

자기 중심적일 수 밖에 없는

 

먹고 살기 힘든 우리의 삶,


하루가 다르게 변화무쌍한

 

우리내 인간관계에

 

이렇듯 묵묵히 지켜주는


믿음의 친구를 둔다는 것은

 

인생 최고의 행운입니다.

 

또한

 

이런 친구가 되어야 할 사람 누구입니까?



바로 당신입니다...*^^*



[사랑밭 새벽 편지에서]

 

'스토리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서시(序詩) [등단시]  (0) 2005.10.12
자기 빛깔을 가진 사람  (0) 2005.10.04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마음  (0) 2005.09.08
나이들면 인생은 비슷 비슷 합니다.  (0) 2005.09.03
피로 풀기 지압법  (0) 2005.08.29